
가톨릭 사회 교리는 “믿음을 삶으로 옮기는 기준”입니다. 인간 존엄을 중심에 두고,공동선과 연대, 보조성, 가난한 이들 우선, 창조 질서 보전이라는핵심 가치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도록 돕습니다.‘사회 교리 주간’은 이 가르침을 집중해서 배우고,작은 실천으로 이어 가는 신앙의 훈련 기간입니다. 이 한 주 동안 우리는“나는 어디에서 빛과 소금으로 살고 있는가?”,“내 말과 선택이 공동선을 세우는가?”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집니다.그 물음에 답하는 가장 좋은 시작은 기도입니다.기도는 마음을 정돈하고 방향을 바로잡아 줍니다.아래 기도문은 개인과 공동체가 함께 바치기 좋은 구조로,하루의 시작과 끝, 모임 전후에도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작은 변화가 세상을 바꿉니다.오늘 한 번의 친절, 한 번의 경청, ..

2021년은 한국 천주교회 최초의 사제,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탄생 200주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박해의 시대 속에서도 하느님의 부르심에 충실하며 사제품을 받고,자신의 생명을 바쳐 복음을 전하신 성 김대건 신부님은우리 모두의 신앙적 본보기입니다. 희년은 하느님께서 베푸시는 특별한 은총의 시기이며,우리의 신앙을 새롭게 하는 시간입니다. 이 글에서는 성 김대건 신부님의 순교 신앙을 기억하며,하느님께 감사드리고 그 은총을 청하는 기도문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이 기도를 통해 용기 있는 증거자로 살아가길 다짐하며,하느님 사랑 안에서 희망과 자비의 삶을 새롭게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 가톨릭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 200주년 희년 기도 거룩하신 하느님,하느님께서는 순교자들을 통하여이 땅에 복..

인간의 나약함과 세상의 죄악 앞에서,우리는 종종 하느님의 자비를 깊이 갈망하게 됩니다. 가톨릭 전통 안에서는이러한 자비를 간청하며 바치는특별한 기도인 ‘자비의 기도’가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반복을 넘어서예수님의 수난을 묵상하며온 세상을 위한 중보기도로 드려집니다. “예수님의 수난을 보시고,저희와 온 세상에 자비를 베푸소서.”이 한마디 안에는 자신뿐 아니라세상의 모든 이들을 위한 사랑과 연민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오늘 하루, 고요한 마음으로이 기도를 함께 바치며하느님의 끝없는 자비를 체험해 보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 가톨릭 하느님 자비를 구하는 기도 주님의 기도, 성모송, 사도신경을 바친다. 각 단에서 주님의 기도 대신에 아래의 기도를 바친다.영원하신 아버지, 저희가 지은 죄와 온 세상의..

조부모와 노인, 그분들은 우리의 뿌리이자 믿음의 전승자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이들을 기리기 위해 매년 7월 넷째 주일을‘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로 제정하셨습니다. 2022년 제2차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은“그들은 여전히 열매를 맺는다”(시편 92,15)라는 주제로,고령의 삶 속에서도 희망과 신앙의 열매를 맺는 노인의 귀한 역할을 되새기고자 합니다. 이날을 기념하며 바치는 기도문은,노인과 조부모의 삶을 존중하며,그들이 받은 사명을 사랑 안에서완성하도록 이끄는 간절한 고백입니다. 기도를 함께 바치며,그분들의 삶에 위로와 축복이 깃들기를 바랍니다. ✝️ 가톨릭 제2차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 기도 주님,저에게 장수의 복을 베풀어 주시고주님께 피신하는 이들이언제나 열매를 맺게 하시니감사하나이다. ..

젊은 시절은 인생의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하느님을 만난다면,삶은 더욱 단단하고 따뜻한 빛으로 채워질 수 있습니다. 가톨릭교회는 젊은이들을 하느님의 사랑 안으로이끄는 다양한 길을 마련하고 있으며, 기도는 그 중심에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가톨릭 젊은이를 위한 기도’를 소개하며,특히 다가오는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WYD)를 준비하는이들에게 힘과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신앙 안에서 자신의 길을 찾고자 하는모든 청년에게 이 기도가 등불이 되길 소망합니다. ✝️ 가톨릭 젊은이를 위한 기도 젊은이들을 사랑하시는 하느님 아버지,당신을 닮게 지으신 이들이외아들을 내어주신 당신 사랑을 깨닫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은총을 내려주시어삶에서 만나는 모든 이들을..

성전은 하느님의 집이며, 신앙 공동체가 함께 모여 예배하고, 기도하며, 말씀을 듣는 은총의 공간입니다. 그러나 성전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하느님과 우리 사이의 사랑과 일치의 표지입니다. 우리가 성전 건립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단지 돌과 벽돌을 세우는 일이 아니라, 신앙의 공동체를 함께 세우는 영적인 여정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가톨릭 성전 건립 기도문’을 중심으로, 그 안에 담긴 감사, 회개, 간구의 뜻을 함께 나누며,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성전 건립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되새겨 보겠습니다. ✝️ 가톨릭 성전 건립 기도 지극히 자비로우신 주 하느님,세례로 저희를 새로 태어나게 하시고거룩한 교회의 한 가족이 되게 해 주셨으니 감사하나이다. 저희는 주님께서 주신 거룩한 품위를 지키지 못..

성경은 하느님의 말씀이며, 우리의 믿음을 성장시키는 생명의 양식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일상에 치여 말씀을 가까이하지 못하거나, 알고 있어도 실천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이러한 우리를 위해 가톨릭교회는 ‘성서 사도직’을 통해 말씀을 더 가까이하고, 읽고, 묵상하며, 실천하도록 이끌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가톨릭 성서 사도직을 위한 기도문’을 통해 우리가 성경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살아가야 하는지를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이 기도는 단순한 암송이 아닌, 말씀 안에 머물고 싶은 신앙인의 고백이며, 말씀 중심의 삶을 살아가겠다는 결단입니다. ✝️ 가톨릭 성서 사도직을 위한 기도 하늘과 땅을 만드시고사람을 귀하게 지으신 하느님 아버지,예수 그리스도를 저희에게 보내 주시어하느님을 아버지라 부르게 하시..

가톨릭에서 말하는 ‘성소’는 하느님께서 각 사람을특별한 길로 부르시는 사명과 소명을 뜻합니다.특히 사제, 수도자, 선교사 등으로 살아가길 요청받는젊은이들의 성소는 교회의 미래와 직결된 귀중한 부르심입니다. 하지만 세상의 가치관과 분주한 현실 속에서많은 이들이 그 부르심을 듣지 못하거나알면서도 머뭇거리곤 합니다. 그래서 교회는 성소를 깨닫고 응답할 수 있도록기도의 힘으로 돕고자 합니다.이 포스팅에서는 성소를 위한 전통 기도문과그 안에 담긴 의미를 함께 나누며 기도의 자리로 초대합니다. “많은 이가 부르심을 받았지만, 적은 이만이 응답합니다.” ✝️ 가톨릭 성소를 위한 기도 좋으신 목자 예수님,주님께서는 사도들을 부르시어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셨나이다. 비오니, 오늘도믿음직한 젊은이들을 많이 부르시어주..

우리는 하느님의 사랑을 알고 살아가지만,세상에는 아직 그 사랑을 알지 못하거나,신앙을 받아들이지 못한 이들이 많습니다. 그들을 향한 가톨릭의 태도는 정죄가 아닌 사랑과 기도입니다. 하느님은 모든 사람을 부르시고,그 누구도 제외하지 않으시는 자비의 아버지이십니다.따라서 신앙을 갖지 않은 이들을 위한 기도는신자들의 책임이며 동시에 가장 깊은 사랑의 표현입니다. 이 포스팅에서는비신자들을 위한 시편과 공식 기도문,그리고 그 기도의 배경과 의미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하느님은 모든 이를 부르시며, 우리는 그 길을 밝혀주는 등불입니다.” ✝️ 가톨릭 비신자들을 위한 기도 시편 117(116) 주님을 찬양하여라, 모든 민족들아.주님을 찬미하여라, 모든 겨레들아. 우리 위한 주님 사랑 굳건하여라.주님의 진실하..

가톨릭교회에서 평신도 사도직은 단순한 교회의 일원이 아닌,그리스도의 복음을 세상에 전하고 실천하는 활동하는 신자의 모습을 의미합니다. 신부님이나 수도자뿐만 아니라,일상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드러내는 모든 이가 바로 사도직을 살아가는 평신도입니다.말과 행동, 삶의 태도 속에서 하느님의 뜻을 따르고세상에 선한 영향을 끼치는 것, 그것이 바로 평신도 사도직의 본질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러한 신앙인의 역할을 충실히 살아가고자 바치는 기도문 두 편을 소개하고,기도의 정신을 되새겨보는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주님, 우리를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써 주소서.” ✝️ 가톨릭 평신도 사도직을 위한 기도 ☑️ 가톨릭 평신도 사도직을 위한 기도 1 주 예수 그리스도님,저희를 하느님의 백성으로 부르시어한 형제자매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