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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사회 교리는 “믿음을 삶으로 옮기는 기준”입니다.
인간 존엄을 중심에 두고,
공동선과 연대, 보조성, 가난한 이들 우선, 창조 질서 보전이라는
핵심 가치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도록 돕습니다.
‘사회 교리 주간’은 이 가르침을 집중해서 배우고,
작은 실천으로 이어 가는 신앙의 훈련 기간입니다.
이 한 주 동안 우리는
“나는 어디에서 빛과 소금으로 살고 있는가?”,
“내 말과 선택이 공동선을 세우는가?”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집니다.
그 물음에 답하는 가장 좋은 시작은 기도입니다.
기도는 마음을 정돈하고 방향을 바로잡아 줍니다.
아래 기도문은 개인과 공동체가 함께 바치기 좋은 구조로,
하루의 시작과 끝, 모임 전후에도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작은 변화가 세상을 바꿉니다.
오늘 한 번의 친절, 한 번의 경청, 한 번의 배려가 내 주변에 파장을 만듭니다.
사회 교리 주간을 통해 “아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사는 것”으로 나아가 보아요.
✝️ 가톨릭 사회 교리 주간 기도문
사랑의 원천이신 하느님,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저희를 복음의 빛으로 비추시고
죄의 속박에서 벗어나 진리 안에서 자유를 누리며
생명의 길을 걷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세상에 구원의 복음을 전하라 하신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라
저희가 사랑의 새 계명을 실천하고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
정의롭고 평화로운 사회를 만드는 데 더욱 헌신하게 하소서.
또한 저희가 생명의 소중함을 깨달아
모든 피조물과 창조 질서 안에서 조화롭게 살아가고
가난한 이들을 우선적으로 배려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선을 이룸으로써
이 땅에 사랑과 생명의 문화를 건설하고
하느님 나라의 신비를 드러내는 일꾼이 되게 하소서.
하느님 아버지,
‘사회 교리 주간’을 맞이하여
주님의 일꾼으로 파견된 저희가
자신의 소명을 더욱 깊이 깨닫게 하시고
이 세상에서 참된 사랑의 증인으로 살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이 기도문은 사회 교리의 핵심을 한눈에 담고 있습니다.
먼저 사랑의 원천인 하느님을 고백하며,
우리 삶을 비추는 복음의 빛 안에서 자유와 생명을 살도록 청합니다.
이어서 새 계명을 실천해 세상 속 빛과 소금이 되라고 요청하며,
말과 선택, 관계와 소비까지 일상의 구체적 자리에서 정의와 평화를 이루라고 이끕니다.
중반부는 생명의 소중함과 창조 질서의 조화를 강조합니다.
자연과 이웃과의 관계를 바로 세우고,
약한 이들을 먼저 배려하여 공동선에 이바지하는 태도를 다짐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파견된 일꾼임을 기억합니다.
단순한 감정에 머무르지 않고,
오늘부터 작은 실천으로 응답할 때,
하느님 나라의 비밀이 우리 주변에서 드러납니다.
✝️ 가톨릭 여러 가지 기도문 모음
제목 그대로 이 부분은 다양한 기도문이 함께 있다는 뜻입니다.
신앙의 길은 한 가지 기도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날마다 상황이 달라지기에,
개인 묵상, 가정의 화해, 공동체 연대, 교회를 위한 중보,
사회와 창조 세계를 위한 간청 등 주제별 기도를 두루 익히면 좋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하루를 열 때는 짧은 시작 기도로 마음을 정돈하고,
낮에는 감사 한 문장으로 호흡을 고르며,
밤에는 성찰 기도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모임 전후에는 한 단락씩 소리 내어 읽고,
오늘의 결심을 한 줄씩 나누어 보세요.
여러 기도문은 신앙을 알고–바라고–살아내는 흐름을 도와주는 든든한 길잡이입니다.
✝️ 가톨릭 사회 교리 주간 기도문을 마치며
사회 교리는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오늘 내 자리에서 시작되는 작고 구체적인 선택입니다.
이번 주간을 마무리하며,
오늘 만난 한 사람의 말을 끊지 않고 끝까지 듣고,
포장이 적은 상품을 고르며 지역 가게를 이용하고,
일회용품을 줄여 재사용과 올바른 분리배출에 성실해 봅시다.
미뤄 둔 안부나 사과의 메시지를 한 통 보내고,
본당의 사회사목·환경·나눔 활동 가운데 하나에 참여할 일을 정한다면,
이 작은 걸음들이 곧 복음의 얼굴이 됩니다.
하루를 마칠 때 1분 동안
“오늘 내가 세운 공동선은 무엇이었는가?”를 묻고
내일의 작은 결심을 한 줄로 적으면서,
“주님, 우리의 기도와 선택이 이웃에게 빛이 되게 하소서.”라고
고백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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