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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병자를 위한 기도

 

병마와 싸우는 이들에게 가장 큰 힘은 때로 약도 치료도 아닌 기도 속에서 전해지는 위로와 희망입니다.

가톨릭 신앙 안에서 병자를 위한 기도는 단지 회복만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고통 속에서도 하느님의 뜻을 신뢰하고, 주님의 손길을 느끼게 하는 깊은 만남의 시간이 됩니다.

 

이 글에서는 병에 걸린 가족, 친구, 이웃을 위해 바칠 수 있는 가톨릭 병자 기도문을 소개합니다. 또한, 병자성사나 병원 방문 시 함께 읽어주기 좋은 기도문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작은 기도의 말이 병든 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고, 그 곁에 있는 이들까지도 하느님의 사랑 안에 머무르게 합니다.

 

 

✝️ 가톨릭 병자를 위한 기도

가톨릭 병자를 위한 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앓는 사람에게 강복하시고

갖가지 은혜로 지켜 주시니

주님께 애원하는 저희 기도를 들으시어

아무의 병을 낫게 하시며

건강을 도로 주소서.

 

주님의 손으로 일으켜 주시고

주님의 팔로 감싸 주시며

주님의 힘으로 굳세게 하시어

더욱 힘차게 살아가게 하소서.

 

아멘.

 

 

이 기도문은 병자 자신이 바치기에도 좋지만,

가족, 지인, 혹은 병자성사에 함께한 신자들이 병자를 위해 중보기도할 때 바치기 적합한 기도문입니다.

 

‘앓는 사람에게 강복하시고’라는 문장은 하느님께서 병든 이를 외면하지 않으시며, 오히려 특별히 돌보신다는 믿음을 표현합니다. 또한 '갖가지 은혜로 지켜주시니’라는 표현은 병의 치유뿐 아니라, 고통 중에도 마음의 평화를 주시는 하느님의 사랑을 드러냅니다.

 

 

기도는 단순한 회복의 요청을 넘어서, ‘주님의 손’, ‘주님의 팔’, ‘주님의 힘’이라는 구절을 통해 하느님께서 몸과 마음을 직접 돌보시며 일으키신다는 희망을 담고 있습니다.

 

짧은 문장이지만 병든 이의 몸과 마음, 일상까지 아우르는 깊은 위로와 강복의 기도이며, 병원 입원 전·후, 치료를 기다리며, 요양 중일 때 꾸준히 바치면 좋습니다.

 

 

✝️ 가톨릭 여러 가지 기도문 모음

가톨릭 병자를 위한 기도

 

아래는 가톨릭 신앙에서 자주 바치는 대표적인 기도문들입니다. 병자 기도와 함께, 다양한 지향에 따라 기도를 나누어 바칠 수 있습니다.

 

천주교 여러가지 기도문 모음
십자가의 길 성수 기도
예수 성심께 바치는 봉헌기도 성모 성심께 바치는 봉헌기도
성모님께 자기를 바치는 기도 성 토마스의 성체 찬미가
성 암브로시오의 사은 찬미가 교황이나 주교를 위한 기도
사제들을 위한 기도 수도자들을 위한 기도
평신도 사도직을 위한 기도 비신자들을 위한 기도
성소를 위한 기도 그리스도교 일치를 위한 기도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 성서 사도직을 위한 기도
복음화를 위한 기도 대중 매체 선용을 위한 기도
성전 건립 기도 가정을 위한 기도
부모를 위한 기도 자녀를 위한 기도
부부의 기도 군인을 위한 기도
새해를 맞이하며 바치는 기도 선종을 위한 기도
위령 기도 세상을 떠난 부모를 위한 기도
세상을 떠난 형제, 친척, 친구, 은인을 위한 기도

 

 

✝️ 가톨릭 병자를 위한 기도를 마치며

가톨릭 병자를 위한 기도

 

질병은 육체만 아프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까지도 지치고, 때로는 믿음까지 흔들리게 만듭니다.

하지만 고통의 순간에도 하느님은 늘 곁에 계시며, 우리를 눈물 속에서도 위로하시고, 연약함 안에서도 일으키시는 분이십니다.

 

이 기도는 단순한 낫기를 바라는 말이 아니라, 하느님의 자비를 온전히 믿고, 치유가 아니더라도 평화를 구하는 깊은 신앙 고백입니다.

 

오늘 이 기도를 통해, 병든 이에게는 위로와 회복의 힘이,

함께하는 가족에게는 하느님의 사랑이 가득하길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