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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전례 안에서 전해 내려오는 성 암브로시오의 사은 찬미가(Te Deum)는 하느님께 대한 깊은 찬양과 감사, 믿음 고백이 담긴 장엄한 전례 찬미가입니다.
성 암브로시오는 4세기 밀라노의 주교로서, 교회의 위대한 교부 중 한 명이며, 이 찬미가는 그와 성 아우구스티노가 함께 바쳤다고 전해집니다.
오늘 소개하는 이 기도문은 전례 시간, 축일, 특별한 감사의 날, 또는 연도 마지막 날에 자주 사용되며, 모든 피조물과 성인들이 하느님을 함께 찬양하는 공동체적이고 우주적인 기도입니다.
✝️ 가톨릭 성 암브로시오의 사은 찬미가
찬미하나이다, 주 하느님.
주님이신 하느님을 찬양하나이다.
영원하신 아버지를
온 세상이 받들어 모시나이다.
모든 천사들이
하늘과 세상의 권능 천사들이
케루빔과 세라핌이
끊임없이 목소리를 높여 노래하나이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온 누리의 주 하느님
하늘과 땅에 가득 찬 엄위로우신 그 영광.
영광에 빛나는 사도들의 모임
그 보람 드러나는 예언자들의 대열
눈부신 순교자들의 무리가
아버지를 드높이 기리나이다.
땅에서는 어디서나 거룩한 교회가
그지없이 엄위하신 아버지를
받들어야 할 아드님, 외아드님을
아울러 보호자 성령님을 찬양하나이다.
영광의 임금님이신 그리스도
하느님 아버지의 영원하신 아드님
인간을 구하시려 동정녀의 태중을 꺼리지 않으시고
몸소 인간이 되셨나이다.
죽음의 독침을 물리치시고
믿는 이들에게 천국을 열어 주셨나이다.
하느님의 오른편, 아버지의 영광 안에 계시며
세상을 심판하러 오시리라 믿나이다.
보배로운 피로 구원받은 종들인 저희를
보호하시기를 비오니
저희도 성인들과 한 무리에 들어
영원토록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아래 ( ) 안의 노래는 생략할 수 있다.
(주님, 주님의 백성을 구원하시고
주님의 상속자들에게 강복하소서.
그 백성 주님께서 다스리시고
영원토록 이끌어 주소서.
나날이 주님을 찬양하는 저희
세세 대대 주님 이름 찬미하리이다.
주님, 비오니
오늘 저희를 죄짓지 않도록 지켜 주소서.
주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주님, 저희가 주님께 바란 대로
저희에게 자비를 내리소서.
주님, 저희가 주님께 바랐사오니
영원토록 부끄러움 없으리이다.)
이 찬미가는 창조주 하느님을 향한 온 피조물의 감사와 경배를 표현합니다.
‘모든 천사들’, ‘사도들’, ‘예언자들’, ‘순교자들’이 함께 드리는 찬양으로 하늘과 땅이 하나 되어 하느님을 높이는 전례적 고백입니다.
특히, 그리스도의 강생과 구원의 신비,
그리고 우리를 위한 중재자이신 성령님의 역할까지 포괄하며,
삼위일체 하느님께 드리는 완전한 찬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보배로운 피로 구원받은 종들’이라는 구절은
하느님의 자비를 입은 우리 모두가 성인들과 함께 천상 영광에 이르기를 바라는 희망을 담고 있습니다.
✝️ 가톨릭 여러 가지 기도문 모음
다양한 신앙 상황과 지향에 따라 함께 바치기 좋은 가톨릭 기도문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 가톨릭 성 암브로시오의 사은 찬미가를 마치며
성 암브로시오의 사은 찬미가는
전례 안에서 드리는 가장 장엄하고도 포괄적인 찬양의 기도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 삶에 베풀어주신 구원의 역사를 노래하며,
온 세상의 모든 존재가 함께 하느님을 찬미한다는
영원한 감사의 하모니가 담겨 있습니다.
이 찬미가는 단지 특별한 날에만 드리는 기도가 아닙니다.
매일의 삶 속에서도, 감사할 이유가 있을 때마다 마음 깊이 바칠 수 있는 영적 고백입니다.
오늘 하루, 이 찬미가 한 줄로 시작해 보세요.
그 순간, 당신의 일상도 찬양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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