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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기도 속에서
세상을 위해 봉헌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하느님께 온전히 자신을 바치고,
복음의 삶을 실천하는 수도자들입니다.
그들은 자신을 위한 삶이 아닌,
오직 하느님을 향한 사랑과 이웃을 위한 헌신으로 살아가며,
교회와 세상을 위해 기도하고 섬기는 존재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가톨릭 수도자들을 위한 기도’를 통해,
그들이 겪는 영적 여정을 이해하고,
우리도 기도로 함께 걸어갈 수 있는 길을 찾아보려 합니다.
수도자들이 하느님의 뜻 안에서
더욱 굳건히 살아갈 수 있도록,
이 기도는 사랑과 연대의 손길이 되어 줍니다.
✝️ 가톨릭 수도자들을 위한 기도
세례성사의 은총을 더욱 풍부하게 열매 맺도록
자녀들을 수도자의 길로 부르시는 하느님,
수도자들을 통하여
끊임없이 하느님을 찾고
오롯한 사랑으로 그리스도께 봉헌하는 삶이
교회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지속되게 하시니 감사하나이다.
하느님,
수도자들이 성령께 온전히 귀 기울여
복음의 증거자로서 정결과 청빈과 순명의 삶을 살게 하시어
자유로이 그리스도를 따르고 더욱 그리스도를 닮아
세상의 구원을 위하여 기도하고 봉사하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가톨릭 수도자들을 위한 기도문’은
하느님께서 수도자들을 부르셨음을 기억하며,
그들의 삶이 은총으로 가득하길 청하는 기도입니다.
기도문은 감사로 시작되며,
수도자들이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 안에서 정결,
청빈, 순종의 서약을 지켜가도록 성령의 도우심을 간절히 청합니다.
“세례성사의 은총을 더욱 풍부하게 열매 맺도록…
그리스도께 봉헌하는 삶이 지속되게 하소서.” 이 문장은
모든 수도자가 신앙 안에서 받은 은총을 꽃피우는
삶을 살도록 영적 격려를 보내는 기도의 중심이 됩니다.
수도자들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세상을 위해 기도하고 희생하며 살아갑니다.
이 기도는 수도자들뿐만 아니라,
그들을 기억하는 우리 모두의 믿음을 성장시키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 가톨릭 여러 가지 기도문 모음
가톨릭 교회는
각 상황과 필요에 따라 바칠 수 있는
다양한 기도문을 통해 신앙인의 삶을 하느님께
봉헌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해 주고 있습니다.
‘수도자들을 위한 기도’ 외에도
‘사제들을 위한 기도’, ‘성소를 위한 기도’,
‘복음화를 위한 기도’ 등은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특히 수도자의 삶을 위한 기도는
그들을 위한 중보기도일 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도 어떤 자리에서든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의 삶을 살아가도록 이끌어 줍니다.
이러한 기도문은 성소 주일, 수도회 창립일,
수도자 서원 기념일, 혹은 매일 아침 묵상 기도 중에도 함께 바칠 수 있습니다.
✝️ 가톨릭 수도자들을 위한 기도를 마치며
수도자들은 세상과 거리를 두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세상을 더 깊이 끌어안고 기도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의 침묵은 외면이 아니라,
이 세상과 하느님 사이를 잇는 다리이며,
그들의 봉헌은 사랑이 담긴 응답입니다.
우리는 이 기도를 통해 수도자들의 삶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그들의 사명이 열매 맺을 수 있도록
기도와 사랑으로 함께 동행할 수 있습니다.
수도자들이 늘 성령의 인도 안에서 하느님께 충실하며,
우리도 일상의 자리에서 복음의 삶을 실천할 수 있는 은총을 함께 청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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