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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하느님의 창조 질서 안에 있으며,
계절의 흐름과 날씨조차 하느님의 뜻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가뭄이나 장마와 같은
극심한 기상 현상이 우리의 일상과 생계를 위협하기도 합니다.
이럴 때 신앙인은
하느님의 자비를 청하며 기도로 응답합니다.
‘가톨릭 가뭄과 장마 때에 바치는 기도’는
자연재해 앞에서 두려움이 아닌 믿음으로 나아가며,
이웃과 공동체를 위한 간절한 마음을 담아 드리는 기도입니다.
이 글에서는 해당 기도문의 의미를 함께 되새기며,
우리가 환경과 하느님 앞에서 어떤 자세로 살아가야 할지 나누고자 합니다.
✝️ 가톨릭 가뭄과 장마 때에 바치는 기도
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느님,
이 가뭄(장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희를 불쌍히 보시고
비를 내리시어(장마를 거두시어)
근심을 덜고 애쓴 보람을 얻게 하소서.
모든 사람이
살아가는 데에 필요한 것을 얻고
평화로이 주님을 섬기며
열심히 살아가게 하소서.
아멘.
“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느님”으로 시작하는 이 기도는,
자연 현상 속에서도 하느님의 손길이 있음을 고백하며 그분의 도우심을 청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기도문에는 상황에 따라 ‘가뭄’에는
비를 청하고, ‘장마’에는 비가 그치기를 청하는
구체적이고 절박한 간구가 담겨 있습니다.
“근심을 덜고 애쓴 보람을 얻게 하소서”라는
구절은 농민과 일하는 이들, 그리고 자연에 기대어 살아가는
이들의 노고와 고통에 대한 연민과 연대의 기도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살아가는 데에 필요한 것을 얻고… 열심히 살아가게 하소서”라는 내용은
단지 날씨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기도에 그치지 않고,
인간이 서로를 배려하며 올바른 질서 속에 살아가기를 청하는 보편적 기도로 확장됩니다.
✝️ 가톨릭 여러 가지 기도문 모음
가톨릭 신앙은 삶의 모든 순간을
하느님께 봉헌하는 기도 생활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가뭄과 장마 때에 바치는 기도’ 외에도
‘자연과 환경을 위한 기도’, ‘병자를 위한 기도’,
‘가정을 위한 기도’ 등은 우리 삶의 문제를 신앙으로
응답하는 다양한 방식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기도문들은 단순한 형식이 아닌,
신자 각자의 구체적인 삶과 연결된 실천의 시작입니다.
특히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가 심각한 시대에
이러한 기도는 하느님의 창조 질서를 존중하고,
회복을 청하는 신앙인의 책임 있는 자세를 상징합니다.
✝️ 가톨릭 가뭄과 장마 때에 바치는 기도를 마치며
세상을 창조하신 하느님은
지금도 자연과 인간의 삶을 돌보시는 분입니다.
기후와 날씨 앞에서 우리는 무력하지만,
하느님 앞에서는 기도로 다시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가뭄과 장마 때에 바치는 기도’는
고통을 피하려는 기도가 아니라,
그 가운데서도 하느님의 뜻을 구하고,
이웃을 향한 사랑을 실천하고자 하는 신앙인의 태도입니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삶,
그리고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이 이 기도와 함께 시작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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