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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세계는 수많은 종교와 가치관이 공존하며 서로 다른 길을 걷고 있습니다.
특히 그리스도교 내에서도 교단과 전통의 차이로 인해 신자들이 서로 나뉘어 있는 현실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 모두가 하나 되기를 바라셨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가톨릭 그리스도교 일치를 위한 기도문을 소개하고, 그 안에 담긴 의미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이 기도를 통해 서로 다른 전통 안에서도 하나 되어 하느님의 뜻을 이루고자 하는 신앙인의 마음을 다시금 되새겨 보게 됩니다.
우리가 하나 되어 하느님께 나아갈 수 있도록, 이 기도를 통해 마음을 모아 보세요.
✝️ 가톨릭 그리스도교 일치를 위한 기도
주 예수 그리스도님,
주님께서는 돌아가시기 전날 밤에
아버지께 기도하신 대로
주님과 아버지께서 하나이시듯
주님을 믿는 모든 이가 하나 되기를 바라셨나이다.
저희는 같은 믿음으로 세례를 받고
같은 주님을 모시면서도
서로 갈라져
주님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있나이다.
이제 저희는
한마음으로 기도하며
하나가 되고자 하오니
저희를 도와주시어
미움과 불신을 버리고
진리 안에서 서로 사랑하며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게 하소서.
아멘.
“모든 이가 하나 되게 하소서.”
이는 예수님께서 잡히시기 전날 밤, 제자들을 위해 드린 기도에서 비롯된 간절한 청원입니다.
가톨릭 교회는 이러한 예수님의 뜻을 이어받아, 다양한 그리스도교 전통과의 일치를 위해 끊임없이 기도해 왔습니다. ‘그리스도교 일치를 위한 기도문’은 공동체 안의 분열과 갈등을 극복하고, 다시금 형제적 사랑 안에서 하나 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고 있습니다.
이 기도는 특히 세계 교회 일치 주간이나 각 본당의 연중 전례 때, 신자들이 한 목소리로 바치는 대표적인 일치의 기도입니다.
✝️ 가톨릭 여러 가지 기도문 모음
가톨릭 교회에는 신자들의 다양한 삶의 상황에 맞춘 여러 형태의 기도문이 있습니다.
이 기도문들은 단순한 청원이나 암송을 넘어, 각자의 삶 안에서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고자 하는 구체적인 응답입니다.
예를 들어, 사제와 수도자를 위한 기도, 비신자를 위한 기도, 성소를 위한 기도, 가정을 위한 기도, 병자를 위한 기도 등은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자리에서 하느님과의 연결을 도와주는 귀중한 도구입니다.
이러한 기도문들은 미사 전후, 개인 묵상, 가족 기도 등에서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으며, 특히 공동체의 일치를 위한 기도와 함께 바칠 때 더욱 깊은 의미를 가집니다.
✝️ 가톨릭 그리스도교 일치를 위한 기도를 마치며
그리스도교 안의 분열은 단지 제도적 차이를 넘어, 신앙인의 마음 깊은 곳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갈라짐입니다. 우리가 하나 되어 하느님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먼저 사랑과 이해, 인내의 자세로 서로를 대해야 합니다.
‘그리스도교 일치를 위한 기도’는 이러한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지고, 각자의 자리에서 진리 안에 뿌리내리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해 줍니다. 우리 모두가 이 기도를 삶 안에서 실천하며, 하느님의 평화가 세상 곳곳에 퍼지기를 희망합니다.
“저희가 하나 되어 주님의 뜻을 이루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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