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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위해 기도하는 부모의 마음은 언제나 간절합니다.
자녀가 하느님의 뜻 안에서 건강하고 밝게 자라나길 바라는 마음은 모든 부모의 공통된 바람입니다.
가톨릭에서는 자녀를 위한 기도가 신앙 안에서 매우 중요한 실천으로 여겨지며, 가정 안에서 자녀를 하느님께 봉헌하는 기도는 부모 자신과 아이 모두를 성장시키는 시간입니다.
이 글에서는 짧고 간결하지만 깊은 내용을 담은 가톨릭 자녀를 위한 기도문과, 함께 활용하면 좋은 다양한 천주교 기도문 목록을 정리하였습니다.
기도는 매일 바치는 작은 정성이 쌓여 큰 열매를 맺는 신앙의 길입니다. 오늘부터 하루 3분, 자녀를 위한 기도를 시작해 보세요.
✝️ 가톨릭 자녀를 위한 기도
세상을 창조하신 하느님,
하느님께서는 저희에게 귀한 자녀를 주시어
창조를 이어가게 하셨으니
주님의 사랑으로 자녀를 길러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소서.
주님, 사랑하는 저희 자녀를
은총으로 보호하시어
세상 부패에 물들지 않게 하시며
온갖 악의 유혹을 물리치고
예수님을 본받아
주님의 뜻을 이루는 일꾼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이 기도문은 자녀를 하느님께 봉헌하며 드리는 신앙의 표현입니다. 부모가 자녀를 소중한 선물로 받아들여 그 생명을 주신 하느님께 다시 올려드리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기도는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감사의 고백과 양육의 청원
“하느님께서는 저희에게 귀한 자녀를 주시어 창조를 이어가게 하셨으니….”
이 문장은 부모로서의 사명을 자각하고, 자녀를 통해 하느님의 창조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는 감사의 고백입니다. 자녀 양육을 단순히 세상의 책임이 아닌,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거룩한 사명으로 바라보는 신앙적 시각이 드러납니다.
2. 보호와 인도의 간청
“주님, 사랑하는 저희 자녀를 은총으로 보호하시어….”
이 부분은 자녀가 세상의 유혹, 악, 거짓으로부터 보호받기를 청하는 내용입니다. 특히 ‘예수님을 본받아 주님의 뜻을 이루는 일꾼이 되게 하소서’라는 기도는, 자녀가 단순히 착한 사람이 되는 것을 넘어서, 신앙 안에서 성숙하고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주님의 도구가 되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이 기도는 아침에 하루를 시작하기 전이나, 자녀가 중요한 선택을 앞두었을 때, 신앙이 흔들릴 때, 또는 가족이 함께 기도하는 시간에 바치기에 매우 적절합니다. 짧고 단정한 문장 안에 깊은 신앙적 의미가 담겨 있어 매일 반복하여 바치기에도 부담이 없고, 묵상하기에도 좋습니다.
✝️ 가톨릭 여러 가지 기도문 모음
가정 안에서 함께 바칠 수 있는 다양한 기도문을 함께 소개합니다. 이 기도문들은 자녀 기도 외에도, 가족 구성원 모두의 신앙 성장을 돕습니다.
✝️ 가톨릭 자녀를 위한 기도를 마치며
자녀를 위한 기도는 단순히 아이의 미래를 위해 무언가를 부탁하는 말이 아닙니다. 그것은 부모가 자녀를 하느님의 손에 맡기며, 스스로는 사랑과 책임의 자리에서 한 걸음 물러서는 깊은 신앙 고백입니다.
이 기도는 자녀가 하느님의 뜻 안에서 성장하기를 바라는 겸손한 간청이자, 부모로서 할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입니다. 기도 안에서 우리는 자녀의 가능성을 하느님의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고, 자녀 역시 부모의 기도 속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경험하게 됩니다.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기도로 쌓은 가정의 기초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작은 기도의 반복이 결국 자녀의 인생에 믿음이라는 나무를 심고, 사랑이라는 열매를 맺게 할 것입니다.
이 기도를 바치는 모든 부모님의 가정 위에,
성모 마리아와 성 요셉의 전구가 함께하며,
주님의 평화와 은총이 늘 머무르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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