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예수 성심께 바치는 봉헌 기도

 

예수 그리스도의 성심은 인류를 향한 끝없는 사랑과 자비의 상징입니다.

가톨릭 신자들은 이 거룩한 성심께 자신과 공동체, 가정과 세계를 봉헌함으로써 하느님의 뜻 안에 살아가겠다는 믿음과 의지를 고백합니다. 특히 성당, 병원, 학교 같은 공동체가 예수 성심께 자신을 봉헌할 때, 그 안에 평화와 은총의 씨앗이 자라납니다.

 

이 글에서는 예수 성심 봉헌 기도의 내용과 구성, 함께 바치면 좋은 주요 기도문, 그리고 기도 후 묵상할 삶의 방향을 소개합니다.

 

 

✝️ 가톨릭 예수 성심께 바치는 봉헌 기도

 

지극히 어지신 구세주 예수님,

주님 앞에 꿇어

주님의 성심께 저희 성당(병원, 학교……)을 봉헌하나이다.

주님께서는 언제나

저희 성당(병원, 학교……)을 보살펴 주소서.

저희는 온전히 성심께 의지하고 바라오니

저희 생각과 말과 행위를

주님의 거룩하신 뜻대로 다스리소서.

예수님, 저희가 하는 일에 강복하시어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저희와 함께 계시는

주님의 사랑을 깊이 깨달아

언제나 주님을 사랑하며 섬기게 하소서.

온 세상 어디서나 모든 이가

입을 모아 예수 성심을 찬미하며

사랑과 영광을 드리게 하소서.

아멘.

 

 

이 기도는 예수님의 거룩한 마음께 자신과 공동체를 맡기고, 주님의 뜻 안에서 살아가고자 하는 결단이 담겨 있는 봉헌 기도입니다.

기도문은 아래와 같은 핵심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주님 앞에 겸손히 엎드리는 신앙 고백

"지극히 어지신 구세주 예수님"으로 시작하여, 주님 앞에 자신을 내어놓는 자세로 기도가 열립니다.

 

☑️ 공동체 전체의 봉헌

개인뿐 아니라 성당, 병원, 학교 등의 공동체를 주님의 성심께 의탁하며 주님의 보호를 청합니다.

 

☑️ 삶 전반의 의탁과 다짐

생각, 말, 행동을 모두 주님의 뜻에 맞추어 살아가겠다고 약속하고, 주님의 사랑을 일상에서 느끼기를 청합니다.

 

이 기도는 특히 성시가(聖時間), 예수 성심 대축일, 공동체 기념일에 함께 바치기에 적절하며, 성심상 앞 묵상 기도로도 좋습니다.

 

 

✝️ 가톨릭 여러 가지 기도문 모음

 

가톨릭 전통에는 예수님과 성모님, 성인들께 드리는 기도문이 다양하게 전해져 있습니다.

이러한 기도들은 신자들의 삶의 방향을 정리하고, 믿음을 다시금 굳건히 세우는 길잡이가 되어 줍니다.

 

천주교 여러가지 기도문 모음
십자가의 길	성수 기도
새해를 맞이하며 바치는 기도	성모 성심께 바치는 봉헌기도
성모님께 자기를 바치는 기도	성 토마스의 성체 찬미가
성 암브로시오의 사은 찬미가	교황이나 주교를 위한 기도
사제들을 위한 기도	수도자들을 위한 기도
평신도 사도직을 위한 기도	비신자들을 위한 기도
성소를 위한 기도	그리스도교 일치를 위한 기도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	성서 사도직을 위한 기도
복음화를 위한 기도	대중 매체 선용을 위한 기도
성전 건립 기도	가정을 위한 기도
부모를 위한 기도	자녀를 위한 기도
부부의 기도	군인을 위한 기도
병자를 위한 기도	선종을 위한 기도
위령 기도	세상을 떠난 부모를 위한 기도
세상을 떠난 형제, 친척, 친구, 은인을 위한 기도

 

이 기도문들은 개인 묵상, 공동체 예식, 또는 전례 전후의 묵상 시간에 바치며, 신앙생활을 더욱 깊고 풍요롭게 만들어 줍니다.

 

 

✝️ 가톨릭 가톨릭 예수 성심께 바치는 봉헌 기도를 마치며

 

예수 성심은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시는 하느님의 얼굴입니다.

그분께 마음을 드리고 삶을 봉헌한다는 것은, 단순한 말이 아닌 신뢰와 헌신의 표현입니다.

 

이 기도를 바칠 때마다, 우리는 다시금 예수님의 마음에 머무르며, 일상의 중심이 주님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 사랑 안에서 살아가며, 세상에 빛과 평화를 전하는 신앙 인이 되도록 날마다 노력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