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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하루는 늘 바쁘게 돌아갑니다. 일터에서, 가정에서, 학교에서 우리는 다양한 역할과 책임을 감당하며 살아갑니다. 그 바쁜 하루를 하느님의 이름으로 시작한다면, 그 하루는 단순한 시간이 아니라 성령의 인도 아래 이루어지는 은총의 여정이 됩니다.
'일을 시작하며 바치는 기도'는 바로 그 시작점에서 하느님께 지혜와 평화, 성실함과 사랑의 마음을 청하는 기도입니다. 성령께 마음을 여는 이 기도는, 우리가 맡은 모든 일을 통해 하느님의 뜻을 실현하며 살아가고자 하는 고백입니다.
이 글에서는 가톨릭의 일을 시작하며 바치는 기도문을 소개하고, 일상 속 기도를 실천할 수 있는 다른 주요 기도문들도 함께 나눕니다.
✝️ 가톨릭 일을 시작하며 바치는 기도
오소서, 성령님.
저희 마음을 성령으로 가득 채우시어
저희 안에 사랑의 불이 타오르게 하소서.
주님의 성령을 보내소서. 저희가 새로워지리이다.
또한 온 누리가 새롭게 되리이다.
기도합시다.
하느님, 성령의 빛으로 저희 마음을 이끄시어
바르게 생각하고
언제나 성령의 위로를 받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이 기도는 성령께서 오늘 하루를 인도해 주시길 청하는 간절한 기도입니다. 생각과 말, 행동 모두가 사랑 안에서 이뤄지기를 바라며 바치는 기도입니다.
이 기도는 하루의 시작에 마음을 가다듬고, 모든 활동이 하느님께 바쳐진 일이 되기를 바라는 고백입니다. 특별한 일뿐 아니라 사소한 일조차 성령 안에서 의미 있게 변화할 수 있음을 이 기도는 말해줍니다.
✝️ 가톨릭 주요 기도문 모음
하루를 기도로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삶은 하느님과 깊은 관계를 맺는 첫걸음입니다. 아래의 기도문들은 일상에서 자주 바치며 신앙의 중심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기도들입니다.
천주교 주요 기도문 모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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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주기도 환희의 신비 | 묵주기도 고통의 신비 |
묵주기도 영광의 신비 | 묵주기도 빛의 신비 |
성호경 | 주님의 기도 |
성모송 | 영광송 |
사도신경 | 반성 기도 |
십계명 | 고백 기도 |
통회 기도 | 삼덕송 |
봉헌 기도 | 삼종 기도 |
부활 삼종 기도 | 식사 전 기도 |
식사 후 기도 | 구원을 비는 기도 |
일을 마치고 바치는 기도 | 아침 기도 |
저녁 기도 | 고해성사 |
✝️ 가톨릭 일을 시작하며 바치는 기도를 마치며
기도는 단지 입술로 바치는 말이 아니라, 하루를 여는 문이자 하느님께 마음을 맡기는 행위입니다. 일을 시작하며 바치는 기도는, 우리의 능력과 계획을 넘어 하느님의 뜻 안에서 하루를 살아가고자 하는 겸손한 다짐입니다.
성령의 불이 오늘 내 안에 타오르고, 내가 하는 작은 일 하나하나가 이웃에게 사랑이 되고, 나에게는 은총의 열매가 되기를 바라며 기도를 시작합시다.
오늘도 성령 안에서 용기와 평화를 품고,
하느님의 손 안에서 하루를 살아가는 은총을 체험하시길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