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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성모님께 자기를 바치는 기도

 

가톨릭 신앙에서 성모 마리아는 하느님의 뜻에 온전히 응답하신 분이자, 우리를 그리스도께 인도하는 가장 가까운 중재자입니다. 신자들은 성모님을 어머니로 믿고 따르며, 그 품 안에서 하느님의 자녀로 살아가고자 기도합니다.

 

'성모님께 자기를 바치는 기도'는 신자가 자신을 성모님의 손에 온전히 맡기고, 주님의 뜻을 살아가겠다는 믿음의 서약입니다. 이 글에서는 기도문의 구성과 의미, 함께 바치기 좋은 관련 기도문들, 그리고 마무리 묵상을 통한 신앙의 실천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 가톨릭 성모님께 자기를 바치는 기도

가톨릭 성모님께 자기를 바치는 기도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저희는 비록 성모님을 모시기에 합당치 않사오나

성모님의 사랑을 굳게 믿으며

모든 천사와 더불어 성모님을 어머니로 모시는 저희를

자애로이 지켜 주소서.

저희는 성모님의 아들 예수님을

더욱 충실히 섬기며

어머니 슬하에 살기로 약속하나이다.

십자가에 높이 달리신 예수님께서는

숨을 거두시며

당신 자신은 성부께 맡기시고

성모님은 제자에게, 제자는 성모님께 맡기셨나이다.

지극히 거룩하신 어머니,

십자가 밑에서 맺어진 모자의 인연으로

저희를 품에 안아 주시고

온갖 위험과 고통 중에 돌보아 주시며

죽을 때에 저희를 저버리지 마소서.

아멘.

 

 

이 기도는 겸손한 마음으로 성모 마리아께 자신을 맡기는 봉헌의 기도입니다. 기도는 다음과 같은 흐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성모님에 대한 신뢰 고백

"성모님의 사랑을 굳게 믿으며"라는 말처럼, 신자는 비록 부족함이 있더라도 성모님의 자비를 믿고 그 품에 의지합니다.

 

☑️ 성모님과 맺는 모자 관계의 회복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제자에게 성모님을 맡기신 장면을 떠올리며, 신자도 자신을 성모님의 자녀로 고백합니다.

 

☑️ 전 생애의 의탁

기도자는 삶의 모든 순간(위험, 고통, 마지막 순간까지) 성모님이 지켜주시기를 청하며 진심을 담아 기도합니다.

 

이 기도는 매일 아침이나 성모님께 특별히 바치는 성월(5월, 10월)에 반복하여 바치기에 좋은 기도문입니다. 또한 자녀를 위한 기도, 가정을 위한 봉헌 때 함께 바쳐도 좋습니다.

 

 

✝️ 가톨릭 여러 가지 기도문 모음

가톨릭 성모님께 자기를 바치는 기도

 

가톨릭 전통에는 신앙의 여러 국면에서 바칠 수 있는 다양한 기도문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 기도들은 신자들이 날마다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고, 그분의 사랑 안에 머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천주교 여러가지 기도문 모음
십자가의 길 성수 기도
예수 성심께 바치는 봉헌기도 성모 성심께 바치는 봉헌기도
새해를 맞이하며 바치는 기도 성 토마스의 성체 찬미가
성 암브로시오의 사은 찬미가 교황이나 주교를 위한 기도
사제들을 위한 기도 수도자들을 위한 기도
평신도 사도직을 위한 기도 비신자들을 위한 기도
성소를 위한 기도 그리스도교 일치를 위한 기도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 성서 사도직을 위한 기도
복음화를 위한 기도 대중 매체 선용을 위한 기도
성전 건립 기도 가정을 위한 기도
부모를 위한 기도 자녀를 위한 기도
부부의 기도 군인을 위한 기도
병자를 위한 기도 선종을 위한 기도
위령 기도 세상을 떠난 부모를 위한 기도
세상을 떠난 형제, 친척, 친구, 은인을 위한 기도

 

이 기도문들은 교회의 전례 안에서, 또는 개인 묵상과 봉헌의 시간에 함께 바칠 수 있으며, 신앙의 여정을 풍요롭게 해 줍니다.

 

 

✝️ 가톨릭 성모님께 자기를 바치는 기도를 마치며

가톨릭 성모님께 자기를 바치는 기도

 

성모 마리아께 자신을 맡긴다는 것은 단순한 말이 아닙니다. 그분의 겸손과 순종, 사랑과 인내를 삶 안에서 실천하며, 하느님께 더 가까이 가는 여정입니다.

 

이 기도는 신자 자신의 마음을 성모님의 손에 봉헌하는 행위이며, 이를 통해 주님의 뜻을 기쁘게 따르고자 하는 결심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매일 이 기도를 바치며, 믿음의 모범인 성모님과 함께 그리스도께 향하는 걸음을 걸어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