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가톨릭 그리스도인들이 피조물과 함께 드리는 기도

 

이 글에서 소개하는 기도는

삼위일체 하느님을 찬미하며

창조 세계와의 친교를 새롭게 하는 초대입니다.

 

우리는 자연을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하느님의 사랑과 지혜가 비치는 징표로 바라보며,

숲과 바다, 하늘과 바람, 작은 생명까지도 감사의 시선으로 만납니다.

 

기도는 감탄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오늘의 선택과 습관을 바꾸어

절제·배려·연대로 이어지도록 우리를 이끕니다.

천천히 낭독하고,

각 연의 마지막 응답에서 잠시 멈추어 마음을 모은 뒤,

오늘 실천할 한 가지를 정해 보세요.

 

기도에서 시작한 찬미가 일상에서 돌봄과 책임으로 계속될 것입니다.

 

 

✝️ 가톨릭 그리스도인들이 피조물과 함께 드리는 기도

가톨릭 그리스도인들이 피조물과 함께 드리는 기도

 

하느님 아버지,

모든 피조물과 함께 찬미하나이다.

전능하신 성부께서 손수 빚으신

모든 피조물은 아버지의 것이고

아버지의 현존과 자애로 충만하나이다.

찬미받으소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신 예수님,

만물이 당신을 통하여 창조되었나이다.

성자께서는 성모 마리아께 잉태되시어

이 땅에 속하셨으며

인간의 눈으로 이 세상을 바라보셨나이다.

성자께서는 오늘도 당신 부활의 영광 안에서

모든 피조물 안에 살아 계시나이다.

찬미받으소서!

 

가톨릭 그리스도인들이 피조물과 함께 드리는 기도

 

성령님, 성령님께서는 당신의 빛으로

이 세상을 아버지의 사랑으로 이끄시며

고통 가운데 신음하는 피조물과 함께하시나이다.

성령께서는 또한 저희 마음 안에 머무르시며

저희를 선으로 이끄시나이다.

찬미받으소서!

 

삼위일체이신 주 하느님,

무한한 사랑의 놀라운 공동체를 이루시니

만물이 하느님을 이야기하는 세상의 아름다움 안에서

저희가 하느님을 바라보도록 가르쳐 주소서.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존재를 통하여

저희의 찬미와 감사를 일깨워 주소서.

존재하는 모든 것과 친밀한 일치를 느끼도록

저희에게 은총을 내려 주소서.

 

가톨릭 그리스도인들이 피조물과 함께 드리는 기도

 

사랑의 하느님,

이 세상에 저희에게 맞갖은 자리를 보여 주시어

저희가 이 땅에 있는 모든 것을 위한

하느님 사랑의 도구가 되게 하소서.

하느님께서 기억하지 않으시는 존재는

하나도 없기 때문이옵니다.

권력과 재물을 가진 이들을 깨우치시어

무관심의 죄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고

공동선을 사랑하며 약한 이들을 도와주고

저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을 돌보게 하소서.

가난한 이들과 지구가 부르짖고 있나이다.

 

가톨릭 그리스도인들이 피조물과 함께 드리는 기도

 

주님,

주님의 힘과 빛으로 저희를 붙잡아 주시어

저희가 모든 생명을 보호하며

더 나은 미래를 마련하여

정의와 평화와 사랑과 아름다움의

하느님 나라가 오게 하소서.

찬미받으소서!

아멘.

 

 

이 기도는

성부–성자–성령을 차례로 찬미하며,

창조 세계를 보는 신앙의 눈을 열어 줍니다.

 

먼저 성부께 드리는 고백에서

만물이 하느님의 현존과 자애 안에 있음을 확인하며,

모든 존재가 이용의 대상이 아니라 존중받아야 할 선물임을 깨닫습니다.

 

이어지는 성자에 대한 찬미는

하느님께서 사람이 되신 신비를 통해

세상을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게 합니다.

부활하신 주님이 오늘도 만물 안에 살아 계시다는 믿음은

우리의 하루가 이미 하느님 나라의 자리임을 일깨웁니다.

성령을 청하는 부분에서는

신음하는 피조 세계 곁에 서서 함께 아파하고

선택을 바꾸는 내면의 힘을 구합니다.

 

 

후반부 간청은 우리 각자가 창조 안에서 맡은 자리를 깨닫고,

공동선을 사랑하며, 약한 이들을 먼저 보살피며,

무관심에 머물지 않도록 마음을 돌이키게 합니다.

 

마지막 청원은 모든 생명을 지키고 더 나은 내일을 준비하여,

정의·평화·사랑·아름다움이 드러나는 하느님 나라를 향해

나아가게 해 달라는 파견의 다짐으로 마무리됩니다.

 

조용한 곳에서 호흡을 가다듬고 천천히 읽은 뒤,

“오늘의 한 가지”를 메모해 보세요.

찬미 → 감사 → 회심 → 실천 → 다시 찬미로

이어지는 영적 호흡이 일상에 자리 잡을 것입니다.

 

 

✝️ 가톨릭 여러 가지 기도문 모음

가톨릭 그리스도인들이 피조물과 함께 드리는 기도

 

제목 그대로 신앙 여정에는 여러 형태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개인의 묵상을 돕는 기도, 가정과 이웃을 위한 중보,

교회와 사회를 위한 청원까지 주제별 기도를 익히

삶의 순간마다 하느님께 응답하는 말이 분명해집니다.

 

아침에는 짧은 시작 기도로 마음을 열고,

낮에는 감사 한 문장으로 리듬을 세우며,

밤에는 성찰 기도로 하루를 정리해 보세요.

 

본당 모임 전후에는 한 단락씩 소리 내어 읽고,

오늘의 작은 결심을 나누면,

기도가 관계와 선택을 바꾸는 힘이 됩니다.

 

 

천주교 여러가지 기도문 모음
십자가의 길 성수 기도
예수 성심께 바치는 봉헌기도 성모 성심께 바치는 봉헌기도
성모님께 자기를 바치는 기도 성 토마스의 성체 찬미가
성 암브로시오의 사은 찬미가 교황이나 주교를 위한 기도
사제들을 위한 기도 수도자들을 위한 기도
평신도 사도직을 위한 기도 비신자들을 위한 기도
성소를 위한 기도 그리스도교 일치를 위한 기도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 성서 사도직을 위한 기도
복음화를 위한 기도 대중 매체 선용을 위한 기도
성전 건립 기도 가정을 위한 기도
부모를 위한 기도 자녀를 위한 기도
부부의 기도 군인을 위한 기도
병자를 위한 기도 선종을 위한 기도
위령 기도 세상을 떠난 부모를 위한 기도
새해를 맞이하며 바치는 기도 세상을 떠난 형제, 친척, 친구, 은인을 위한 기도

 

 

✝️ 가톨릭 그리스도인들이 피조물과 함께 드리는 기도를 마치며

가톨릭 그리스도인들이 피조물과 함께 드리는 기도

 

우리는 기도에서 받은 감동을 생활의 선택으로 이어가야 합니다.

 

오늘 한 번 더 천천히 걷고,

한 번 더 아껴 쓰며,

한 번 더 서로의 말을 끝까지 듣는 것부터 시작합시다.

 

지역의 작은 가게를 찾고,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며,

분리배출을 정확히 실천할 때,

우리의 일상은 찬미의 행위가 됩니다.

 

저녁에 잠시 멈추어

“오늘 나는 아름다움을 어떻게 지키고 나누었는가?”를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내일의 한 가지 결심을 적어 보세요.

 

우리의 기도와 선택이

서로를 밝혀 주는 따뜻한 빛이 되기를 청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