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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신자라면
미사 중에 익숙하게 바치는 신경(信經, Credo)은
우리의 신앙 고백이자 교회의 가르침을 요약한 기도문입니다.
그중에서도 ‘니케아 콘스탄티노폴리스 신경’은
4세기 초 교회 공의회에서 확립된 가장 권위 있는
보편 신앙 고백 문으로, 하느님과 예수 그리스도, 성령, 교회,
부활과 영원한 생명에 대한 믿음을 조목조목 담고 있습니다.
이 신경은 신앙의 핵심을 하나하나 선언함으로써,
교회가 믿는 바를 우리 스스로 고백하게 하는 기도입니다.
특히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우리가 어떤 하느님을 믿고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를 일깨워 줍니다.
✝️ 가톨릭 니케아 콘스탄티노폴리스 신경
†한분이신 하느님을
저는 믿나이다.
전능하신 아버지,
하늘과 땅과 유형무형한 만물의 창조주를 믿나이다.
또한 한 분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 하느님의 외아들,
영원으로부터 성부에게서 나신 분을 믿나이다.
하느님에게서 나신 하느님, 빛에서 나신 빛,
참 하느님에게서 나신 참 하느님으로서,
창조되지 않고 나시어 성부와 한 본체로서
만물을 창조하셨음을 믿나이다.
성자께서 저희 인간을 위하여,
저희 구원을 위하여 하늘에서 내려오셨음을 믿나이다.
(밑줄 부분에서 모두 고개를 깊이 숙인다)
또한 성령으로 인하여 동정 마리아에게서
육신을 취하시어 사람이 되셨음을 믿나이다.
본시오 빌라도 통치 아래서 저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수난하고 묻히셨으며,
성서 말씀대로 사흗날에 부활하시어 하늘에 올라
성부 오른편에 앉아계심을 믿나이다.
그분께서는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영광 속에 다시 오시리니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으리이다.
또한 주님이시며 생명을 주시는 성령을 믿나이다.
성령께서는 성부와 성자에게서 발하시고,
성부와 성자와 더불어 영광과 흠숭을 받으시며,
예언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셨나이다.
하나이고 거룩하고 보편 되며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교회를 믿나이다.
죄를 씻는 유일한 세례를 믿으며,
죽은 이들의 부활과 내세의 삶을 기다리나이다.
아멘.
‘니케아 콘스탄티노폴리스 신경’은
서기 325년 니케아 공의회에서 시작되어,
381년 콘스탄티노폴리스 공의회에서 완성된
기독교 교리의 공식 선언문입니다.
이 신경은 예수님의 신성을 부정하던
이단(아리우스파)에 대응해 삼위일체의 교리를
분명하게 정립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성부(하느님), 성자(예수 그리스도), 성령을
한 분 하느님으로 고백하고,
그리스도의 탄생, 수난, 죽음, 부활, 재림까지 이어지는
신비를 조목조목 선언합니다.
이는 단순한 신학 지식이 아니라
우리가 믿고 살아가는 신앙의 뿌리이자,
전 세계 모든 가톨릭 신자가 함께 외우는 보편적 기도입니다.
✝️ 가톨릭 여러 가지 기도문 모음
가톨릭 신앙 안에서는
다양한 삶의 순간을 위한 기도들이 있습니다.
고통과 희망, 봉헌과 감사를 담은 기도들은
개인의 신앙뿐 아니라,
공동체의 영적 삶을 풍요롭게 만듭니다.
아래 기도들은 신자들이 자주 바치는 대표적인 기도문입니다.
✝️ 가톨릭 니케아 콘스탄티노폴리스 신경을 마치며
‘니케아 신경’은
단지 미사 중의 의무적인 기도가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가 누구를 믿고,
어떤 구원을 희망하며 살아가는지를
선언하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신앙이 흔들릴 때마다
이 신경을 천천히 묵상해 보세요.
신앙의 뿌리가 어디에 있는지,
우리가 믿는 하느님의 얼굴이
어떤 분이신지를 되새기게 될 것입니다.
오늘도 신경을 바치며,
말로만이 아니라 삶으로 신앙을 고백하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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