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구원을 비는 기도

 

가톨릭 신앙은 하느님의 자비에 대한 깊은 신뢰 위에 세워져 있습니다. 이 자비를 청하는 가장 단순하면서도 힘 있는 표현이 바로 '구원을 비는 기도'입니다. 이 기도는 우리 자신뿐 아니라 모든 이의 구원을 위해, 특히 연옥에서 정화를 기다리는 영혼들을 위해 바쳐집니다.

 

짧은 문장이지만, 그 안에는 인간의 죄를 인정하고 하느님의 자비에 온전히 의탁하려는 신앙인의 자세가 담겨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가톨릭에서 전통적으로 전해 내려오는 구원을 비는 기도문을 살펴보고, 그 의미와 실천 방법에 대해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 가톨릭 구원을 비는 기도

 

예수님, 저희 죄를 용서하시며

저희를 지옥 불에서 구하시고

연옥 영혼을 돌보시며

가장 버림받은 영혼을 돌보소서.

 

 

이 기도문은 주로 묵주기도를 바친 후 바치는 짧은 간구 기도입니다. 단순한 언어 안에 구원의 신비와 공동체를 향한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자신뿐만 아니라 아직 완전한 구원을 받지 못한 이들을 위한 중보기도로 바쳐지며, 천주교 신자들의 연민과 자비의 마음을 드러냅니다.

 

"가장 버림받은 영혼"이라는 표현은 하느님의 사랑에서 가장 멀어진 이들,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영혼들까지도 품고자 하는 그리스도인의 보편적 사랑을 상징합니다.

 

이 기도는 단지 말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삶 속에서 회개하고 자비를 실천하도록 초대합니다.

 

 

✝️ 가톨릭 주요 기도문 모음

 

가톨릭 전통에는 수많은 기도문이 존재하며, 각각의 기도는 특별한 신앙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아래는 자주 바쳐지는 대표적인 기도문 목록입니다.

 

천주교 주요 기도문 모음
묵주기도 환희의 신비	묵주기도 고통의 신비
묵주기도 영광의 신비	묵주기도 빛의 신비
성호경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사도신경	반성 기도
십계명	고백 기도
통회 기도	삼덕송
봉헌 기도	삼종 기도
부활 삼종 기도	식사 전 기도
식사 후 기도	일을 시작하며 바치는 기도
일을 마치고 바치는 기도	아침 기도
저녁 기도	고해성사

 

 

✝️ 가톨릭 구원을 비는 기도를 마치며

 

'구원을 비는 기도'는 간단하지만, 깊은 신앙을 요구하는 기도입니다. 단순한 말 안에 하느님의 자비를 믿고, 그 자비가 모든 이에게 전해지기를 바라는 간절함이 담겨 있습니다.

 

이 기도를 바치며 우리는 죄로부터의 회개를 다짐하고, 다른 이들을 위한 기도를 실천하는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묵주기도를 바친 뒤 짧은 이 기도로 하느님께 당신의 마음을 내어드려 보세요.

 

하느님의 자비는 크고 넓습니다. 그 사랑 안에 머물며, 더 많은 영혼이 구원의 빛 안으로 인도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