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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은 천주교 전례력에서 '예수 성심 성월'로 지내며,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하신 성심을 특별히 공경하고 묵상하는 시기입니다. 예수 성심은 인류를 향한 하느님의 끝없는 사랑과 자비의 상징이며, 이 성심에 자신과 가정, 공동체를 봉헌하며 더 깊은 신앙생활로 나아가도록 권고됩니다.
예수 성심께 바치는 성월 기도문은 단순한 문장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주님의 마음에 가까이 다가가고자 하는 신자의 간절함, 회개, 감사, 일치의 기도가 담겨 있으며, 예수님의 사랑 안에서 살아가려는 신앙인의 결단을 표현합니다. 이 글에서는 예수 성심 성월 기도문을 중심으로 그 의미와 실천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 예수 성심 성월 기도문
지극히 어지신 구세주 예수님,
주님 앞에 꿇어 경배하오니
저희를 굽어살피소서.
저희는 이미 주님의 백성이오니
언제나 주님과 함께 살아가기를 바라나이다.
주님과 하나 되고자
오늘 저희를 주님의 성심께 봉헌하나이다.
주님을 일찍이 알아 모시지 못한 사람도 많고
주님을 알고도 주님의 계명을 저버리고
주님을 떠난 사람도 많사오니
지극히 인자하신 예수님,
이런 사람들도 다 불쌍히 여기시어
주님의 성심께 이끌어 들이소서.
주님께서는 목자이시니
주님을 떠나지 않은 사람들을 보살피시고
이미 주님을 떠난 사람들은
다시 아버지 집으로 돌아오게 하시어
굶어 죽는 일이 없게 하소서.
옹졸한 고집에 사로잡힌 사람들이나
불목하여 갈린 사람들도 부르시어
저희가 모두 같은 신앙을 고백하며
한 우리에서 한 목자 밑에 살게 하소서.
주님, 거룩한 교회를 평화의 깃발로 세우시고
모든 나라에 참된 평화를 주시어
온 세상 어디서나 입을 모아
저희를 구원하신 거룩하신 성심께
영원히 찬미와 영광과 흠숭을 드리게 하소서.
아멘.
예수 성심,
이 세상에 주님의 나라를 세우소서.
✝️ 성월 기도문 모음
천주교 전례력에서 매달 특별한 신심을 드리는 성월은 신자들이 특정 주제나 성인을 더욱 깊이 묵상하고 기도하는 시간입니다. 각 성월은 그 의미에 맞는 기도문과 묵상이 따르며, 신앙생활을 더욱 풍요롭고 체계적으로 이끄는 데 도움을 줍니다.
성월 기도문 모음 | |
성 요셉 성월 기도문 | 성모 성월 기도문 |
순교자 성월 기도문 | 묵주 기도 성월 기도문 |
위령 성월 기도문 | |
천주교 주요 기도문 모음 |
✝️ 예수 성심 성월 기도문을 마치며
예수 성심께 드리는 기도는 단순한 형식이 아닌, 사랑과 회개의 고백입니다. 그리스도의 성심은 언제나 인류를 향해 열려 있으며, 우리의 마음이 닫혀 있을지라도 그 사랑은 절대 줄어들지 않습니다.
이 성월에 매일 성심께 드리는 기도를 통해 우리의 믿음이 새로워지고, 삶 속에서 주님의 사랑을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의 거룩한 성심 안에 머무르며 참된 평화와 기쁨을 누리는 은총의 한 달이 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