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가톨릭 기도문/가톨릭 주요 기도문

가톨릭 식사 후 기도

당근소문 2025. 7. 2. 13:04

가톨릭 신앙 안에서 식사는 단순한 먹는 행위가 아니라, 하느님의 은총을 나누는 축복의 시간입니다. 식사 전 기도로 음식을 축복하고, 식사 후 기도로 하느님께 감사의 마음을 다시 바치는 것은 신앙인의 삶을 더욱 깊이 있는 것으로 만들어 줍니다.

특히 식사 후 기도는 받은 은혜를 잊지 않고, 일상의 순간까지도 하느님과 연결된 삶을 살고자 하는 기도의 태도를 상징합니다. 또한, 돌아가신 이들을 기억하며 자비와 평화를 기원하는 기도문까지 포함되어 있어, 신앙 안에서 공동체의 연대를 되새기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식사 후 기도문과 그 의미를 되새기며, 가톨릭의 주요 기도문들을 함께 소개합니다.

전능하신 하느님,

저희에게 베풀어 주신 모든 은혜에 감사하나이다.

아멘.

주님의 이름은 찬미를 받으소서.

이제와 영원히 받으소서.

세상을 떠난 모든 이가

하느님의 자비로 평화의 안식을 얻게 하소서.

아멘.

가톨릭의 식사 후 기도는 짧고 간결하지만, 하느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 그리고 세상을 떠난 이들에 대한 기도까지 아우르는 기도입니다.

이 기도는 한 끼 식사만이 아니라, 하루의 모든 은혜에 대한 감사를 담고 있으며, 우리가 누리는 모든 것이 하느님에게서 왔음을 고백하는 겸손의 기도입니다. 동시에 고인에 대한 기도를 더 함으로써, 신앙 공동체 안에서의 기억과 연대가 드러납니다.

기도는 신앙인의 삶에 생명을 불어넣는 중심입니다. 식사 전후의 기도뿐만 아니라, 다음과 같은 기도문을 통해 하느님과의 관계를 더욱 깊이 다져나갈 수 있습니다.

작은 식탁 위의 감사가, 하루 전체를 감싸는 은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 우리는 이미 기도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식사 후 기도는 음식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는 동시에, 과거의 은혜를 기억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기도이기도 합니다.

특히 '세상을 떠난 모든 이'에 대한 구절은,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공동체적 사랑과 연민의 표현입니다. 매 식사 후 이 기도를 바치는 습관은, 나 자신만이 아니라 이웃과 함께 하느님 나라를 바라보는 신앙인의 시선을 길러줍니다.

오늘도 식사가 끝났다면, 기도로 그 순간을 완성해 보세요.

"전능하신 하느님, 저희에게 베풀어 주신 모든 은혜에 감사하나이다."

그 마음 하나가 우리 삶을 바꾸는 시작이 됩니다.